전경련, 3분기 시멘트ㆍ철강ㆍ건설 악화 전망


올 3분기에 국내 산업활동은 수출증가세 둔화와 채산성 악화로 전반적인 침체를 보일
전망이다. 또한 내수와 수출의 양극화현상이 지속돼 수출주력 기업과 내수위주 기업간
의 편차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9일 발표한 '2004년 2분기 산업활동 및 3분기 전망' 보고서에 따
르면,
올 3분기에 자동차 타이어 전자 반도체 등의 업종에서 호조가 예상되지만 고유가 및
원자재가 상승, 주5일제 도입에 따른 생산량 감소, 추가인력 확보문제, 인건비 상승
등의 여파로 채산성이 그리 높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시멘트ㆍ방직ㆍ철강ㆍ건설 업종의 경우 매우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조선ㆍ
공작기계ㆍ석유화학ㆍ섬유 등도 전년동기 수준을 유지하는 선에 그칠 전망이다. 반면
자동차ㆍ타이어ㆍ전자ㆍ반도체ㆍ기계ㆍ석유ㆍ전기ㆍ제지ㆍ전력의 경우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은 상반기까지 원자재난으로 가수요가 증가하면서 생산이 1ㆍ2분기 모두 증가했으
나, 3분기에는 국내소비 감소 및 통관물량 과다 유입으로 시중재고가 증가하면서 감소
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